최근에 저가형 찜기용 스텐레스 냄비 구입 후 열받아서 포스팅함.
크기가 상당한데 1만원 대 초반이라 좀 의심이 들었지만 내가 가장 원하는 적당한크기라 구입했다.
역시나 받아보니 뚜껑 퀄러티도 좀 거시기하고, 가볍더라.
아직 모르시는 분들도 많던데(나도 1~2년 전부터 알게됨), 스텐 제품은 사자마자 퐁퐁으로 세척해서 음식 해먹으면 생산공정에서 쓰였던 연마제 성분 다 먹게되는 것임. 이 연마제가 아주 해롭지는 않다는 말도 있고 독성물질이라는 말이 있던데 내가 볼 때는 후자가 아닌가 싶다. 철판을 연마하는 물질이 유해하지 않을 리가...
식용유를 뭍힌 키친타올로 쓱싹쓱싹 닦아주고, 퐁퐁질하고 거기다기 식초나 베이킹소다 넣어서 팔팔 끌여주고 다시 식용유 바른 키친타올로 다시 닦아주고 하는 귀찮은 작업을 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에 "새 냄비 세척법" 치면 좌라락 나옴.
예전에 한일 스텐레스 제품이나 테팔 제품은 이 작업을 해도 시커먼 연마제가 거의 안 나와서, 이 짓을 할 필요가 있나 싶을정도였는데, 이번에 산 중국산 냄비는 연마제가 계속 뭍어나와서 마루에 방치해둠. 버릴 예정임. 연마제 안 나올 때까지 닦다가 내 몸이 연마될 듯....
역시 저질 중국산은 쓰는 거 아니다라는 진리를 다시 깨달았고, 사람 입에 닿고 사람 몸 속에 들어가는 건 절대 중국산 쓰지 말자고 다시금 다짐함. 다이소에서 산 아주 작은 스텐레스 그릇, 종기 어쩔;;;;
스텐레스도 등급이 있고, 304계열이 식기류로서 적합하다는 것이다.
스텐 304 = 27종 = 18-10(크롬 18, 니켈 10이라는 뜻임) = 18-8
이것만 기억하자.
아래는 내가 산 키친아트 스탠 찜기 냄비인데 뭐가 자랑스럽다고 프로덕트 오브 차이나라고 저렇게 임팩트있게 박아놨지?
Kr13 스텐레스가 뭔가 하고 구글링 검색해도 안나오고, 더 웃긴 건 나랑 똑같은 질문을 게시판에 올린 글이 있는데 답변도 모르겠다임.
한일 스텐레스 제품이 대부분 가격이 좀 나가고 제품 소개 페이지를 봐도 신뢰가 팍팍 간다.
포스코 정품 304 스텐레스....
그냥 저 이름만 들어도 내 몸이 막 건강해지는 느낌이네.
스텐 식기구는 처음부터 제대로 사면 10년 이상, 아니 그냥 늙어 죽을 때까지 쓸 수 있다. 스텐 제품을 최저가로 사는 것처럼 바보 같은 짓은 없다, 이 말씀.
아마 스텐 냄비가 내 수명보다 더 길듯....
나도 또 까먹고 엉뚱한 거 살까봐 메모차 포스팅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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