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 제목은 아주 티스토리답게, 구글링 유입 잘 되도록 적어봤는데 ㅋ
제목 맘대로 적으라고 하면 아주 저주스러운 제목을 적고 싶다.
난 항상 캔커피를 박스채 사 놓는다. 아침에 햇반으로 끼니 때우고 1캔 원샷함. 주말에도 밤 먹고 1캔 원샷. 커피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정신 번쩍 들게 하려는 게 목적이고, 특히 주말에도 아침이나 점심 먹고 바로 원샷함.
한가지 더 이유를 적자면,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시원한 캔커피가 배변활동에도 짱이라능.....윽, 드러운 얘기는 그만.
내가 한 가지 좀 놀란 점은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는 줄 알았는데 아래 기사 보면 오히려 우리나라 사람들이 적게 섭취하는 편이라고 한다.
성인의 경우 1일 최대 권고 섭취량이 400mg이라고 함. 이 기사를 보고 하루에 2~3캔 마셔도 되겠구나 싶더라. 주말에는 진짜 1캔 원샷해도 집에 있으면 나른해짐.
성인 하루 평균 카페인 섭취량 매우 낮다 - 의학신문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우리나라 성인의 하루 평균 카페인 섭취량은 42㎎으로, 1일 최대 권고 섭취량(400㎎)의 1/10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또 하루 총 카페인 섭취량의 85% 정도를 커피
www.bosa.co.kr
항상 레쓰비 일반을 샀는데, 모카라떼는 어떤 맛인가 궁금해서 샀더니 설탕물 맛이네.
당분이 높음. 무려 15g.
입에 털어넣자 마자 "아....뭐 이리 달아? 설탕물임?"라는 말이 바로 나오며, 60캔이나 사 놓은거 언제 다 먹나 하는 암담함이 밀려왔다.
레스비 캔커피가 용량이 달라서 당분을 비교하기가 좀 머리가 아픈데, 아마 예전에 내가 사먹었던데 150ml 짜리인데 이건 당류가 10g 이었는데 제품 판매 페이지마다 다 다르네. 잘 보고 사야 할 듯.
콜라 한 캔 마시면 각설탕 7개 먹는 셈
콜라 한 캔 마시면 각설탕 7개 먹는 셈, 무더운 여름이면 탄산음료 많이 마시는데… 성인 하루 제한량 절반 초과 인산성분 뼈 약하게 만들어 물·얼음 섞어 마시는 게 좋아 공복에 마시면 위에 큰
www.hankyung.com
콜라 1캔(250mL)에 포함된 당류는 27g이고 각설탕 7개와 같다고 함. 성인 하루 섭취량은 50g을 넘어서면 안된다고 하는데 콜라 한 캔만 마시면 절반 벌써 채우게 된다. 2캔은 마셔도 되지 않냐고 하실텐데, 우리가 식당에서 먹는 각종 음식에도 설탕이 아주 그냥 뭉태기로 들어감.
식당 주인님들이 우리들 건강은 단 1도 신경 안쓰십니다. 매출만 신경쓰죠. 그건 코카콜라 사장님도 마찬가지구요.
직장 동료 중에 콜라 중독증 환자가 있었는데 당뇨 등 각종 합병증 걸리심.
그나저나 엄마가 온갖 좋은 재료 사서 정성스럽게 요리를 하는데도 왜 식당 음식보다 맛이 없을까? 이런 생각들 한번도 안해보심?
우리 엄마도 나 어릴때 자책하시는 걸 들은 적이 있다. "이상하게 밖에 파는 맛이 안나네"
몇 년 전에 엄마한테 내가 말함.
이제서야 알았다고. 식당 음식의 그 짜릿하고 새콤하고, 입에 아주 촥촥 감기는 그 맛은 결국 조미료, 설탕에 있었다고...
회사에서도 구내식당에서 안 먹고 1년 내내 밖에 나가서 돈 더 많이 주고 더 해로운 음식만 먹는 직원들 많은데,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구내식당 음식은 너무 맛 없고 음식이 아니라고 함.
아니 ㅋㅋㅋ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밥은 어떻게 먹고 살았는지 몰라.
구내식당 밥맛이 별로인 이유는 밖에 파는 음식처럼 자극적으로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몇 배는 더 위생적임.
결국, 돈 날려, 건강 날려, 시간 날려.....구내식당에서 먹으면 50분을 자기시간을 가질 수 있는데...쩜...
집에서 요리를 해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됨. 설탕을 아주 뭉태기로 넣지 않으면 단맛이 별로 안 난다는 사실을....아주 맛나게 먹을려면 설탕 들이부으면 되던데 이거 내 몸에 대한 예의가 아닌 거 같아서 그냥 맛 없게 먹는다.
떡뽁이를 하면서 설탕 1스푼 넣고 맛보니 "응? 아무 차이가 없네" ㅋㅋㅋㅋ 도대체 밖에서 사먹은 떡뽁이에는 얼마나 퍼 부은겨?
한번은 사무실에서 나름 몸에 나쁘지 않게 생긴 음료가 있길래, 500ml 짜리 음료가 있길래 홀짝홀짝 10분 내에 다 마셨는데, 속이 매스껍고 머리도 띵하더라. 그냥 우연히 그 음료 영양정보를 봤는데 설탕이 45g....
사무실에서 쌍시옷자 들어가는 욕 할 뻔.....
저런 음료 만드는 사장님들 자기 자식들한테도 저거 먹이는지 진짜 궁금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카콜라 등 美음료단체 '설탕세 죽이기' 로비 발각
코카콜라 등 미국 음료업계가 미국 내 96개 유명 보건단체 등에 전방위 로비를 벌인 사태가 드러났다. 12일(현지시간) 의학전문지 메디컬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보스턴대학 의대 마이클 지겔
www.sedaily.com
워랜버핏이 맨날 콜라+햄버거 먹어도 건강하게 잘 산다고 안심할 수 있는데, 그건 그 양반 얘기구요. 맨날 규칙적인 생활에 맨날 책만 파는 건전한 생활하니 그런거고, 우리는 인생 대충 살고 있으니 우리가 맨날 콜라+햄버거 먹으면 맛 갑니다.
항상 사람들은 보고 싶은 것만 본다.
저 이번에 내려요....라는 유명한 광고가 레쓰비였네.
이 광고 간만에 보니 서글프다. 1997년 광고인데 이때는 참 피부 뽀송뽀송한 대학생이....아니었고 군대 있었구나.
아 세월의 무상함이여...
원래 이 글 쓰는 목적이 레쓰비 모카라떼 설탕물이라고 그래서 다시는 안 사먹겠다라는 메모만 해놓으려고 했는데(내가 붕어 머리라 몇 년 지나면 깜빡하고 또 살지 몰라서), 하여간 난 혀가 길어....
요점정리.
1. 레쓰비 모카라떼는 설탕물 맛, 오우~ 쉬이에엣....다시는 안 사겠다.
2. 젊은이들이여, 괜히 비싼 돈 주고 밖에서 점심 사 먹지 말고 건강에도 좋고 위생도 좋은 구내식당에서 10분만에 먹고 사무실에서 워랜버핏 주주서한 이런거나 봐. 투기 해놓고 공매도 타령 좀 그만하고. 펄어비스 정도는 되어야 공매도 타령하지 ㅋㅋㅋㅋㅋㅋㅋ
워런 버핏의 주주 서한 - YES24
서한에는 건전한 기업 관행의 모든 기본 원칙이 쉬운 말로 농축되어 있다. 경영자 선택과 투자, 기업평가, 재무정보 활용 등에 대한 서한은 폭넓은 관점으로 풍부한 지혜를 제공한다. 또한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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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심리학 (10만 부 돌파 기념 골드 에디션) - YES24
가장 크게 성공한 투자자 vs. 가장 크게 파산한 투자자무엇이 이 둘의 운명을 갈랐는가‘소설가의 기술을 가진 금융작가’ ‘스토리텔링의 천재’ 최우수 비즈니스 작가상 수상에 빛나는 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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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니 압수~ 이러지 마세요.
나 아직 틀니 안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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